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2025 Run Your Way (뉴발란스 하프마라톤 대회) 고인물들의 축제이자 하프마라톤대회 중 가장 혜자스럽기로 유명한 뉴발란스 하프마라톤대회에 다녀왔다. 워낙 신청하기 어려운 대회여서 아내와 함께 신청했지만 아내는 탈락하고 나만 참가하게 되었다. 운이 좋은건지 작년에 이어서 연속 두번째 참가다. RYW(Run Your Way)가 혜자인 이유는 참가자들에게 주는 기념품과 피니셔기프트 때문이다. 어떤 대회들은 참가비를 4~5만원 받고 그 흔한 기념품 티셔츠도 안준다. 작년 시즌오프레이스가 그랬다. 기념품으로 보면 가장 최악 중 하나였다. 😡 이 모든게 대회 참가비 포함 5만원이다. 대회장에 도착하니 역시 뉴발란스대회답게 젊은사람들도 많고 활기가 넘친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갑작스럽게 찾아온 추위와 엄청난 강풍이었는데, 생각해보면 올해 나갔던 대회들 모두 날씨가.. 더보기 오랜만에 서울 나들이 (2025년 4월 11일) 퇴근하고 저녁식사를 마칠때쯤 갑자기 서울이나 가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하고 싶은 운동과 공부를 마음껏 할 수 있게 배려해준 아내에게도 고맙고, 운동한다고 맨날 밖에 있는 아빠한테 투정도 안부리는 기특한 녀석들에게 무언가 깜짝 나들이 선물을 하고 싶어졌다. 러닝을 시작하기 전에는 감히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다. 전에는 1시간은 커녕 30분만 어딜 돌아다녀도 쉬고 싶고, 앉고 싶고 집에 가고 싶었는데, 러닝을 하고 부터는 체력도 부쩍 좋아져서인지 오랜시간 돌아다녀도 괜찮다. 참 좋은일이다.오랜만에 가족 완전체 외출이라 약간은 들떠 있었고, 오랜만에 가는 서울이라 왠지 모르게 묘하게 설레었다. 원래는 지하철을 타고 가려다가 아무리 생각해도 오후 8시에 출발하면 서울에 도착하자마자 부랴부랴 막차타고 .. 더보기 2025 장수트레일 38K-P 참가 후기 [ D-1 ]장수트레일이 열리는 전북 장수군. 지도를 확인해보니 대략 250km, 3시간 30분이 나온다. 대략 멀다는 생각은 했지만 소요시간을 보니 한숨 나오는 거리이다. 당일 이동은 절대 불가할거 같아서 미리 집에서 짐을 잔뜩 싸왔다. 인선님이 어디 피난가냐며 집에 돌아올 생각이 없는거냐며 모라 한다. 그정도로 짐이 많았다. 장수종합경기장 옆에 있는 한누리체육관이라는 실내체육관에서 침낭깔고 하루를 자고 대회에 가야하기에 전날 입을 옷, 대회때 입을옷, 우천/방한 대비 의류, 대회 끝나고 입을 옷 등등 가뜩이나 트레일 대회는 챙길게 많은데, 숙박까지 하고 오려니 준비할게 너무나 많다. 트레일대회는 로드대회와는 다르게 필수장비 검사를 한다. 자칫 생명과 직결될 수 있는 안전문제이기 때문에 필수장비가.. 더보기 2025 서울마라톤(동마) 풀코스 참가 후기 체중조절이 안되어 욕심을 내기에는 어려움이 있었기에 주위분들에게 말로는 340이 목표라고.. 지난 대회보다는 1초라도 당기고 싶다고 했지만... 내심 올해 풀코스 대회에서 유일하게 빡런할 수 있는 대회라 마지막이라고 마음을 먹고 있었습니다. 작년 동마때는 69kg 로 나갔고, 최근 75~76kg 나가던 몸무게를 나름 체중조절 해서 지난주까지는 분명 73kg까지 뺐었는데 대회 당일인 오늘 아침에 일어나 다시 재니 75kg.. 급좌절... 모지..(ㅜㅜ) 카보 축적이 일상인 몸이기에 굳이 카보로딩이 필요없음에도 불구하고, 대회 2~3일을 앞두고 무지막지하게 먹은 탓인가 봅니다 😅 다행히 달리면서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는 것을 느꼈고, 가장 중요한 심박 조절에 신경을 쓰며 달렸습니다. 보통 심박이 160 이.. 더보기 관악산트레일 참가 후기 4월달에 장수트레일 등록은 해놓았는데, 작년 서울100k 이후로 산 근처도 안간터라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고, 또 혼자 가서 하자니 귀차니즘 때문에 높은 확률로 안갈거 같아서 그나마 동마 훈련에 지장이 덜한 3월 1일~2일에 있는 아무 대회나 찾다가 명품트레일런이라는 단체에서 개최하는 관악산트레일을 우연히 발견하여 참가 신청하였습니다.사실 대회라고 하기도 모한게 50명 정도 참가하는 규모라 그냥 유료 모임(?) 정도 될거 같습니다 😂 5시에 기상하여 늘 그렇듯 유튜브 8분 스트레칭을 따라 열심히 쭉쭉 늘려주고, 아침을 활기차게 깨워봅니다. 저는 아침에 밥을 먹지 않으면 러닝을 할 수가 없어서 일단 모라도 먹어야겠다 싶어서 김, 밥, 계란후라이를 가볍게 먹었습니다. 평소 같으면 식사도 미리 준비를 했을텐데.. 더보기 2024 손기정 평화마라톤 참가 후기 (Half 부문) 2024 손기정 평화마라톤 후기 다른분들이 워낙 후기를 잘 남겨주셔서 저는 간략한 소감만 남겨보려 합니다. 지난 10월 무리한 일정으로 부상이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어쩌면 약간 무리한 출전이었습니다. 제 인생 첫 풀코스를 달렸던 대회라 어떻게든 달려보려 했습니다. 결론적으로 1시간 41분 1초로 제가 목표로 했던 140 언더는 실패했지만 개인적으로 하프 PB는 달성해서 나름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요즘 우스갯소리로 1분 1초가 아쉽다는 말을 자주 했는데, 정말 1분 1초가 모자랐네요 ㅎㅎ;; 심박 보시면 알겠지만 정말 최선을 다했고, 제가 할 수 있는 모든걸 쏟아 냈습니다. 달리면서도... 연습한답시고 괜히 뛰지 말껄... 오늘 이신발 말고 다른거 신을껄... 별별 생.. 더보기 2024 춘천마라톤 풀코스 참가 후기 (Feat. 와이프 동반 완주) 와이프의 인생 첫 풀코스 & 부부동반 완주를 자축하며.. 드디어 저의 올해 과업이 끝이 났습니다.10월은 저에게 정말 강렬한 달입니다. 최초도 많고, 최대도 많고 자격증도 따고 모가 넘치게 많았던 달입니다.그중 가장 큰 목표 중 하나였던 인선님 풀코스 완주가 드디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네요. 개인적으로는 제 서울100K 완주보다 더 기뻤고, 아이러니하게도 더욱 고통스러웠습니다.학원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 10월에 강도 높은 훈련을 몰아서 한게 결국 탈이 난거 같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부상이네요. 꽤 오래갈지 모르겠습니다. 이번 춘마는 인선님 만큼 저에게도 동반완주가 너무나 간절했기에 장경인대염으로 통증은 있었지만 전날 가볍게 7K 모닝런을 했을때 괜찮았기에 하프까지는 그래도 괜찮겠다 싶었습니다. 물론 저의.. 더보기 2024 서울100K 참가 후기 (100K 부문) 어제 다녀온 서울100K 후기를 담백하게 작성해 봅니다.먼저 어쩌면 무모한 도전일지 모를 대회에서 끝까지 동행해 주신 진휘님께 감사드리고, 특히 늦은 시간까지 보잘 것 없는 저의 도전을 지켜보며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SRC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레이스 중간중간에 힘들 때마다 응원 메시지를 보며 울컥울컥하고 어떻게든 쥐어 짜보려고 힘을 낸 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2024 서울국제울트라트레일러닝대회(줄여서 서울100k, 넌 이름도 길구나) 후기 '다른 의미의 PB' 제가 최종목표로 했던 대회를 드디어 마쳤습니다.러닝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던 2022년 10월부터 꾸준히 달리며 처음에는 풀코스를 완주하는 것만이.. 더보기 이전 1 2 다음